유진투자증권, ‘핀테크플랫폼·소비자보호’ 디지털 강화로 승부
‘투톱체제’ 사업다각화 하반기 성과 기대감 모여
금융/증권 > 증권 | 2020-08-14 07:25:15
유진투자증권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주식거래 플랫폼을 선보이고 금융상품 판매 프로세스를 전산화해 소비자보호 체계도 개선시킨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하며 디지털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진투자증권은 SK플래닛의 핀테크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시럽’에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선보인 ‘주식몰서비스’를 통해 시럽 가입자들은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가 없이도 편리하게 국내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 주식몰서비스로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은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시럽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전용계좌를 개설하고 6자리 숫자로 구성된 간편인증등록만 하면 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주식몰서비스 비대면 종합계좌 신규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시럽전용 제휴계좌를 개설하면 OK캐쉬백 1만 포인트를 지급하고 100만 원 이상을 거래하면 OK캐쉬백 3만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더불어 주식몰서비스를 통해 한번이라도 거래하면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100% 지급한다.
민병돈 유진투자증권 자산관리(WM) 본부장은 “핀테크앱 고객들의 편리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시럽과 협업해 주식몰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핀테크 플랫폼업체와 적극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디지털 전략팀 경력직을 채용하는 등 인력확보에 적극적이었다. 당시 지원자격은 △핀테크 서비스 기획·운영 경험자(핀테크기업 업무 경험 등) △금융관련(뱅킹·금융상품·결제·송금 등) 개발·제휴 업무 경험자 △증권·금융 관련 웹·앱 서비스 기획 경험 △온라인 광고·마케팅 기획 운영 경험자였으며 직무사항은 △신규사업(금융투자플랫폼 마케팅) 기획·운영 △제휴사 관리·확대, 프로모션 운영 △온라인 광고·마케팅 관련 기획·운영 △신규 서비스 기획(SNS·동영상 등) 등이었다.
시스템 개선뿐만 아니라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직원 교육도 철저히 시행했다. 사내 인트라넷에 동영상을 게시하고 각 영업점에서는 연간 2차례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상담역할극을 하도록 과제를 부여했다. 자체적으로도 평가를 진행하는 등 체계화시켰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실시한 증권사 미스터리 쇼핑(암행감찰) 평가에서 종합점수 97.8점을 기록해 평가대상 증권사 17곳 중 가장 높은 등급 ‘우수’를 받았다. 미스터리쇼핑은 금감원이 2009년부터 매년 전문기관의 조사요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금융투자상품을 구매하며 증권사의 소비자 보호실태를 파악하는 평가다. 앞서 유진투자증권은 2018년 평가에서 15개 증권사 중 가장 낮은 등급인 ‘저조’를 기록했지만 1년 만에 전면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성과를 거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유진투자증권의 디지털 전략 강화 움직임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지난 6월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 주식 수탁수수료 시장점유율(MS)은 1.37%(2019년 기준)로 다소 낮지만 디지털 부문 강화를 통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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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4, 2020 at 05:2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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