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보다 더 맛있는 홈카페
스타벅스 프라푸치노가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커피 슬러시는 달콤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음료다.
소위 ‘커피 꼰대‘들은 프로즌 커피 음료를 ‘진짜 커피‘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인 ‘그라니따’는 에스프레소를 살짝 얼려서 갈아 낸 디저트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프로즌 커피는 이런 전통을 이어받았다.
홈카페가 유행하면서 ‘나만의 커피’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커피숍에서 마시는 프로즌 커피 이상의 맛을 내려면 어떤 재료를 써야 할까? 쉬운 팁을 활용하고 검증된 재료만 사용하면 누구나 집에서 스타벅스 이상의 맛있는 프로즌 커피 음료를 만들 수 있다. 최고의 커피 전문가들에게 최고로 맛있는 프로즌 커피를 만들기 위한 비법을 물어보았다.
1. 진한 에스프레소를 사용하라
프로즌 커피에는 얼음이 필수로 들어가기 때문에 진한 에스프레소를 시용하는 것이 맛을 살리는 비법이다. 연한 커피를 사용하면 얼음이 녹으면서 물 탄 맛이 나기 쉽다. 음료를 마시는 내내 커피 특유의 향을 살리기 위해서 커피앳쓰리의 블로거 지 초이는 진하게 내린 에스프레소 또는 콜드브루 농축액을 사용하길 추천한다. ”진한 커피는 얼음과 섞여도 커피의 향과 맛을 잃지 않는다”고 말했다.
콜드브루 커피를 맥주통과 캔에 담아 유통하는 남부 캘리포니아 콤부차온탭의 공동 창업자인 디앤 구스타프손은 콜드브루를 프로즌 커피의 이상적인 기반으로 생각한다. 구스타프슨은 ”콜드브루는 일반 커피보다 산도가 낮아 설탕이나 크림을 더 넣지 않아도 프로즌 커피에 단맛을 더할 수 있다. 칼로리를 줄일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이다”라고 추천했다.
2. 믹서기에 곱게 간 커피를 넣자
좀 더 진하고 향기로운 프로즌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멜리타 커피의 커피 및 신제품 개발 담당자인 댄 팹스트가 사용한 이 기술을 사용해 보자!
″프로즌 커피 음료를 만들 때, 액상 커피뿐만 아니라, 미리 곱게 갈아놓은 커피를 1/2티스푼 정도 섞어보라. 간단한 방법이지만 커피 맛이 확 살아난다!
3. 인스턴트 커피 활용하기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끈 달고나 커피 덕분에 인스턴트 커피의 매출과 인기도 늘었다. 에스프레소나 콜드 브루 대신 인스턴트 커피로도 훌륭한 한 잔의 프로즌 커피를 만들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컵룩스 커피의 이안 콜브 매니저는 ”다크 로스트 커피는 스타벅스와 가까운 맛을 느낄 수 있고, 미디엄 로스트 커피는 일반적인 동네 카페의 커피 맛과 더 가깝다”고 조언했다.
″인스턴트 커피는 물 50g에 완전히 녹여라. 가급적 뜨거운 물이 좋다. 이후 녹여진 커피를 얼음과 함께 믹서기에 넣어 곱게 갈고, 남은 커피 가루도 그때 같이 넣으면 된다”
4. 얼음 조절은 프로즌 음료의 핵심이다
얼음을 활용하면 훨씬 더 맛있는 프로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샌디에이고의 모스트라 커피의 공동 설립자인 마이크 아르퀸스는 ”프로즌 음료/칵테일 제조의 열쇠는 얼음 조절”이라고 말했다. ”모든 단계에서 희석된 물의 양 및 최종 질감을 고려해야 한다. 부드러우면서도 크림 같은 음료에 비해 질척하고 대충 으깨진 얼음덩어리의 차이점을 생각해보라”고 설명했다.
하와이에 본사를 둔 커피 로스터인 브라젠 하젠의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듀론은 프로즌 커피 애호가들에게 ”얼음판에 커피를 얼려 일반 얼음 대신 커피 얼음을 사용하라”고 추천했다.
초이는 얼음을 최대한 균일하게 으깰 수 있는 믹서기를 사용하길 추천했다.
″좋은 믹서기가 가장 부드러운 프로즌 커피를 만드는 데 큰 차이를 만든다”
5. 때론 심플한 게 최고다!
많은 ‘프라푸치노 반대론자’들은 커피에 너무 많은 재료가 들어가 오히려 맛이 없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초콜릿 시럽, 으깬 쿠키 또는 캐러멜 등은 커피의 맛을 살리는 좋은 추가 재료지만, 지나치면 과할 수 있다.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엘레바 커피의 라파엘로 반 쿠텐은 ”간단하게, 맛있게 유지하라. 소비자들은 놀라운 맛을 원하지만 지나친 건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때론 심플한 커피가 최고의 맛을 낸다.
6. 나만의 특별한 프로즌 커피
맛있는 프로즌 커피에 정답은 없다. 술과 커피의 조합은 전 세계에서 시도되고 사랑받고 있다. 프로즌 커피에 술을 첨가할 때 검증된 커피 향 술 또는 초콜릿 계열의 술을 넣으면 익숙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페이트론의 무역 교육 및 믹솔로지 매니저 에고르 폴론스키는 창의력을 발휘해 보길 추천한다.
″프로즌 커피는 다양한 맛의 베이스로 사용할 수 있다. 맛도 풍부하고, 커피도 보완할 여러 가지 강한 맛을 내는 술이나 음료와 섞어봐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커피에 더할 추천할만한 음료로는 사이다, 레모네이드, 와인 등이 있다.
아래에서 커피 전문가가 제안하는 3가지 검증된 프로즌 커피 레시피를 소개한다!
″모카 프라페”
리사 레벤탈 국가 브랜드 홍보대사, 솜러스 하우스
모카 프라푸치노는 스타벅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료로 손꼽힌다. 집에서 이 모카 프라푸치노를 그대로 즐기고 싶다면, 시카고에 본사를 둔 레스토랑 알룸 리사 레벤탈의 이 레시피를 활용해보자. 부드러운 식감과 커피와 초콜릿 맛의 완벽한 균형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재료 (4인용)
커피 아이스 큐브 16개
일반 우유 또는 초콜릿 귀리 우유 2컵(레벤탈은 귀리 우유 또는 초콜릿 귀리 우유를 선호함)
초콜릿 시럽 2 테이블스푼
시럽 2 테이블스푼
크림 리큐어 1컵(옵션)
생크림, 초콜릿 시럽, 민트 잎(고명용)
1. 조금씩 남은 커피를 활용해 미리 커피 얼음을 만들어 놓자.
2. 믹서기에 커피 얼음, 우유, 초콜릿 시럽, 간단한 시럽, 크림 리큐어(옵션)를 넣고 커피 얼음이 잘 갈리고 혼합물의 질감이 마음에 들 때까지 기다리자.
3. 예쁜 잔에 따르고 고명을 올려주자.
″더 골든 펄콜레이터”
매트 슈크(쥬스랜드 창립자이자 주스랜드( JuiceLand)의 주인, 미국 텍사스주)
텍사스 쥬스랜드의 히트 음료인 이 신선한 식물성 스무디는 강황근과 같은 향기로운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콜드브루 베이스가 깊은 맛을 남기고 함께 들어간 얼린 바나나가 든든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더한다. 아침에 마시기 좋은 음료다.
재료 (1인분 기준)
우유 280g
콜드브루 커피 140g
껍질 벗기고 얼린 바나나 2개
시나몬 1/4 티스푼
코코넛 오일 1 테이블 스푼
신선한 강황근 1 테이블스푼
1. 믹서에 모든 재료를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잘 섞어라.
″에스프레소 그라니따”
조르지오 밀로스의 레시피 (마스터 바리스타, 일리 커피(illy Coffee))
앞서 언급했듯이, 오늘날 카페에서 볼 수 있는 프로즌 커피 음료는 이탈리아 그라니따에서 유래했다. 이 제조법을 활용하면 집에서도 전통적인 디저트를 쉽게 즐길 수 있다. 그라니따는 프라푸치노와 소르벳의 중간 식감을 갖고 있다.
재료 (2인용)
1. 커피와 설탕을 적당한 크기의 그릇에 넣고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섞어주자. 설탕의 양은 원하는 대로 조절해도 되지만, 당도가 높을수록 냉동에 필요한 온도가 낮아져 냉동 시간이 길어진다.
2. 그릇을 냉동실에 넣고 2~3시간 정도 얼리자. 20분마다 내용물을 완전히 저은 후 다시 냉동실에 넣어두자.
3. 냉동과정이 끝나면 그릇을 치우고 그라니따를 컵에 넣자. 색다른 맛을 즐기길 원한다면 여기에 술이나 각종 시럽 종류를 첨가해도 좋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편집했습니다.
August 13, 2020 at 01:5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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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보다 더 맛있는 '홈카페' 프로즌 커피 레시피 (전문가 팁) | 허프포스트코리아 LIFE - 허프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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