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11, 2022

(라이프) 홈술·혼술·MZ 세대 인기…위스키 전성시대 - 전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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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스키 신드롬이 불어온 가운데, 신세계L&B는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블랙 1ℓ 제품과 하이볼 전용잔을 함께 구성한 하이볼 패키지를 선보였다. 사진 제공=신세계L&B
최근 위스키 신드롬이 불어온 가운데, 신세계L&B는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블랙 1ℓ 제품과 하이볼 전용잔을 함께 구성한 하이볼 패키지를 선보였다. 사진 제공=신세계L&B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술·혼술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덩달아 위스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MZ세대의 사랑을 받게 되면서 부터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회식보다는 집에서 마시는 홈술이 문화화된 지금, 고급 주류의 표상이었던 위스키가 다시금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코로나 이후 반전 맞은 위스키 시장

위스키 시장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주요 판매처인 유흥주점과 면세점이 사실상 개점휴업 신세를 진 탓이다.

하지만 최근엔 취하는 술, 과한 음주량보다는 맛있는 술을 즐기는 문화로 바뀌면서 위스키도 와인에 이어 대세 주류로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위스키 수입액은 2115억원으로 이전해의 1598억원보다 32.4% 증가했다. 2000년대에 한번 정점을 찍고 위축돼 왔던 위스키 시장이 되레 코로나로 반전을 겪게 된 것이다.

특히 블렌디드 위스키의 원액 격인 싱글몰트 위스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싱글몰트는 단 한 곳의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맥아(보리)만으로만 생산하는 위스키로 해당 생산 증류소만의 고급스럽고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각광받는 이유다.

본래 위스키는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발렌타인, 조니워커 등 블렌디드 위스키를 맥주에 섞어 마시는 방법으로 소비돼왔다 보니 블렌디드 위스키가 주로 판매된 것도 사실이다. 최근엔 집에서 술을 즐기는 문화가 번지면서 고유의 개성을 가진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가 대세가 됐다.

새벽에 줄을 서야만 달려가서 선착순 구매에 성공할 수 있는 오픈런(Open Run) 대상으로 위스키가 떠올랐다는 것이 그 방증이다.

◆눅진한 더위에 시원한 하이볼 대세

독한 위스키 한잔을 즐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좀 더 시원하고 청량하게 즐길 수 있는 하이볼(Highball)을 추천한다.

하이볼은 위스키에 다른 탄산음료를 넣어 얼음을 담은 잔에 즐기는 음료를 말한다. 위스키와 탄산수(토닉워터)의 비율을 1:4로 맞춰주면 훌륭한 하이볼을 완성 시킬 수 있다. 개인 취향에 따라 탄산수와 다양한 과일청, 시럽을 곁들이면 개성있는 하이볼을 만들 수 있다.

하이볼 인기는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고, 가치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MZ세대의 영향력도 한몫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하이볼 레시피가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핫한 레시피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TV 프로그램이나 인플루언서의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화제가 되는 음식 레시피가 소개되면 단숨에 화제가 되기 마련이다. 그 일례로 MBC 방송 예능 ‘나혼자 산다’에서 소개된 개그우먼 박나래의 얼그레이 하이볼은 단숨에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산토리 위스키를 비롯해 함께 곁들여진 포모나 믹솔로지 얼그레이 시럽이 품절 되는 사태를 맞자, 얼그레이 티백에 설탕과 물을 장시간 끓여내 직접 시럽을 만드는 방법까지 공유됐을 정도다.

이 같은 하이볼 신드롬에 신세계L&B 등 국내 대형 수입주류 취급 업체들은 하이볼 전용잔을 포함한 위스키 하이볼 패키지를 앞다퉈 출시하기도 했다.

일본식 선술집에서나 볼 수 있던 하이볼은 이제 집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지드링크(easy drink)로 자리잡고 있다. 무더위로 들끓는 이번 여름. 위스키를 곁들인 취향 저격 하이볼로 보다 즐거운 열대야를 보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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