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강]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가 더욱 낮겠으며, 특히 내륙은 낮밤 기온차가 15도로 큰 곳이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 식습관을 건강하게 교정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식품에 함유된 당의 양이 주목받고 있다. 여러 탄산음료 제조사들이 앞다퉈 ‘제로 슈거 음료’를 출시하더니, ‘제로 소주’에 이어 ‘제로 딸기잼’까지 등장할 정도다.
매일같이 방문하는 카페에서도 당 함량을 고려해 음료를 주문하는 사람이 많다. 달달한 시럽이 들어가는 바닐라라떼 등은 누군가에겐 기피음료이기도 하다. 그런데 오늘부터는 이들이 경계해야 할 음료가 늘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16일 공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한방차와 곡물차의 당 함량이 시럽을 탄 커피음료보다 많은 것으로 측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 분석은 지난해 5~9월 경기도 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은 △쌍화차·생강차·대추차 등 한방차(13곳의 15건) △이곡라떼·토피넛라떼·고구마라떼 등 곡물차(13곳의 17건) △카페라떼·카페모카·바닐라라떼 등 커피음료(7곳의 21건)였다.
조사 결과 평균 100g당 당 함량은 한방차가 16.823g, 곡물차가 11.877g이었다. 355ml 용량의 차를 마셨을 때 한방차 약 59g, 곡물차 약 40g의 당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이는 같은 용량의 가페라떼(약 12g)나 바닐라라떼(약 35g)보다 많은 양이다. 소위 ‘건강차’로 여겨지는 한방차와 곡물차의 당 함량이 시럽을 탄 커피음료보다 높은 것이다.
연구원 측에 따르면 이는 한약재의 쓴맛을 상쇄하기 위해 한방차에 당을 첨가하는 것이 흔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한약재 자체에도 천연당이 함유돼 있다. 곡물차의 경우 우유가 유당을 함유하고 있고, 맛에 첨가된 파우더 등이 담 함량을 높일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한방차나 곡물차는 한국의 특색 음료이자 건강음료로 알려져 당이 없다고 오해하기 쉽다”며 “정확한 당 함량을 고려해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からの記事と詳細 ( 건강차의 배신?...한방차가 바닐라라떼보다 당이 많다고? - 코메디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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