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남아공 제조 일련번호 329303, 329304 제품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 당국이 존슨앤드존슨의 헬스케어 자회사 켄뷰의 베닐린 어린이 기침 시럽 2개 배치(batch·제조단위)를 리콜했다고 국영 뉴스통신 남아공뉴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아공보건제품규제청(SAHPRA)은 나이지리아 식품의약품관리청(NAFDAC)이 지난 10일 베닐린 어린이 기침 시럽에서 높은 수준의 다이에틸렌글리콜이 검출됐다고 보고한 데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리콜된 배치는 2021년 5월 남아공에서 제조된 제품으로 일련번호는 329303과 329304로 확인됐다.
이들 배치는 당시 남아공과 에스와티니, 르완다, 케냐,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 배포됐다.
독성물질인 다이에틸렌글리콜을 허용치 넘게 복용하면 복통과 구토, 설사, 소변 배출 불능, 두통, 급성 신장손상 등이 유발되기도 하고 자칫 사망할 수도 있다.
앞서 나이지리아와 케냐가 이 약의 해당 배치를 리콜했고 르완다 식품의약청도 최근 예방 조치로 리콜에 동참했다.
켄뷰는 성명에서 자체 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각국 보건 당국과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 밝혔다.
SAHPRA는 "리콜은 2개의 배치로 제한됐다"며 "소비자는 해당 일련번호와 다른 배치의 동일한 제품엔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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